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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후기

by 워터폴 - 경제적 자유를 위해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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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운 좋게 더 파크뷰 초대권이 2장 생겨서 어머니랑 둘이 예약해서 갔다 왔어요!

이런 고가의 뷔페는 처음이었기에 상당히 기대하고 갔습니다.

위치는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약수역에서는 조금 많이 걸어야 해요.

저는 귀찮아서 집부터 택시 타고 가긴 했지만요..ㅋㅋ

 

아 그리고 사진 찍고 나서 안건대... 핸드폰 카메라에 습기가 찼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사진이 뿌연 게 좀 있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가격대가 좀 있는 뷔페 먹었는데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올려요.

 

카메라 습기 때문에 사진이 전체적으로 뿌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잠실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온다고 하고, 아니면 애플 공식 수리점인 투바에 가서 수리하고 수리 후기도 올려야겠어요.


 

초대권 봉투입니다 고급지네요. 좀 구겨졌지만..

 

 

아 그리고 사람이 꽤나 많더라고요.

제가 19:30분 디너 2부로 예약해서 갔는데, 25분인가 도착해서 오픈 전까지 대기 줄 모습입니다.

그래도 오픈하고부터는 쭉쭉 입장해서 괜찮았어요.

 

 

그냥 들어가다가 찍은 조형물과 안내판

저기까지 들어가는 길에 망고빙수를 파는 신라호텔 라이브러리를 지나서 들어가게 돼요!

망고빙수만 파는 줄 알았는데 저녁에 간단히 파스타나 이런 것도 파는 거 같더라고요.

거기에서 파스타에 와인을 드시는 분들이 조금 있었어요.

 

 

따로 좌석은 지정 안 했는데, 그 룸은 아니고 홀에 있는 일반 테이블 말고 벽 쪽에 붙어서 칸막이로 나눠져 있는 자리에 안내받았어요. 4명까지는 앉을 수 있겠더라고요.

 

세팅은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1병과 컵, 앞접시, 젓가락, 포크, 나이프, 숟가락, 물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우측에 저 흰 봉투 같은 것은 마스크 스토리지 백이라고 되어 있어요ㅋㅋ

 

앉으면 직원분이 초대권 미리 결제 도와드리냐 물어봐 주시고, 혹시 알레르기 있는 음식 있냐고 물어보세요. 다들 친절하시더라고요.

이제 음식을 받으러 갑니다!

 

 

바로 콜드 섹션으로 직행

각종 샐러드, 야채, 새우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아 그리고 잡채, 김치, 나물 등 한식 반찬도 준비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거 같네요.

저는 아주 조금의 샐러드와, 새우만 받고 넘어갔습니다.

 

맛은 인상 깊지 않아서... 기억이 잘..

 

 

샐러드를 지나면 사시미가 나오는데 종류는 참치, 단새우, 흰살생선(광어), 문어숙회 4종류가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요리사 분들이 초밥을 만들어주세요.

초밥 종류는 붕장어, 참치, 광어, 초새우 이렇게 4종류이고, 못 먹는 초밥이나 이런 것들 말씀드리면 그거에 맞게 만들어서 주시더라고요.

 

사시미 맛은 문어는 흔해서 안 먹었고요.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적당히 단맛도 나고 상태가 괜찮아서 비린맛 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모자이크

제일 기대하고 있었던 부분!!

아무리 냉동 대게여도 평소에는 가격이 비싸서 한번 먹으려면 마음먹고 사 먹는 대게를 산처럼 쌓아놨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카메라에 습기만 없었어도ㅠㅠ

 

대게까지 여러 개 담고 자리로 다시 돌아갔어요.

 

 

자리에 가니까 따뜻한 버섯 수프가 나왔습니다!

이건 모든 테이블에 하나씩 주시는 것 같아요.

 

약간 양송이 수프 생각하시면 비슷할 거 같아요 대신 조금 더 묽은??

콜드 섹션에서만 음식을 받아왔는데, 따뜻한 수프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찬 것만 많이 먹으면 좋이 안 좋아서ㅠㅠ

 

따끈하니 버섯 감칠맛도 나고 약간 크림의 부드러운 맛도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콜드 섹션에서 받아온 것들.

 

나머지 음식들 맛은 위에서 얘기했었지만, 대게!!

대게는 음... 뭐랄까 역시 생물을 쪄서 먹는 맛보다는 약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게 단맛도 나고 비리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게가 콜드섹션에 있다 보니 차갑게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말씀하시면 따뜻하게 데워주신다고 그러시네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먹었어요.

 

근데 이것도 처음 접시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제가 2번 먹었거든요 대게를 2번째에는 약간 컨디션이 복불복이더라고요..

어떤 다리는 처음 접시 때와 동일한 상태여서 맛있게 먹었는데 어떤 다리는 아주 약간 비리고 단맛이 없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수율은 좋은 거 같아서 살도 많고 약간 칼집이 들어가 있어서 똑 부러트려서 잡고 빼면 쏙 잘 나와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이제 핫 섹션으로 넘어갔는데.... 여기서부터 카메라가 더 이상해진 건지 사진이 더 이상해졌어요..............................

 

 

 

핫섹션. 마치 찜질방에서 찍은듯한 사진....

내 카메라ㅠㅠ 깔끔하고 이쁜 사진으로 포스팅해야 보시는 분들도 좋을 텐데 괜스레 죄송스럽네요..

다시 본론으로!

 

핫 섹션은 볶음밥, 그릴류, 파스타, 피자 등이 있었습니다.

 

자세하게는

중식 볶음밥, 양갈비, 등갈비 차슈, 닭다리, 안심 스테이크, 쯔란 갈비, 중화 도미? 찜, 소시지, 해삼 주스, 크림새우 비슷한 것, 북경오리(베이징 덕), 가마지 구이, 미니버거(함바그 같은), 그릴드 토마토, 에그누들 볶음면, 피클 등

외에 더 있었는데 하나하나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그리고 저는 뷔페 가면 피자, 파스타는 안 먹어서 피자랑 파스타는 손도 안대서 맛을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상태 준수하고 맛있었지만 약간 아쉬운 요리들도 있었던 핫 섹션입니다.

 

 

핫 섹션에서 가져온 것들

우선 베이징 덕, 북경오리는 껍데기가 존맛인데 아무래도 뷔페라 그런지 껍질만 먹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살코기와 같이 먹으니 좀 아쉬웠습니다.

 

안심 스테이크, 굽기도 미디엄레어 ~ 미디엄 정도로 너무 좋았고 온도도 괜찮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갈비, 진짜 제일 맛있었던 음식 양 냄새도 거의 안 나고 굽기도 좋았고 민트 젤리도 좋았고 아마 오늘 뷔페 음식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이지 않을까 합니다.

 

쯔란 갈비, 쯔란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온도가 떨어진 건지 약간 질겨서 나이프로 잘라먹기 조금 힘들었어요. 약간 아쉬움

 

닭다리, 닭고기는 먹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닭은 흔히 그리고 자주 먹으니까 안 먹으려고 했는데 사진이 저래서 그렇지 섹션에 있을 때는 비주얼이 정말 압도적이어서 가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맛있었고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닭고기! 그래서 그런지 그냥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

 

해삼 주스, 조금 받아온 것 때문에도 있겠지만 진짜 기억이 안나는 맛이네요.. 인상 깊지 않았나 봐요.

 

크림새우 비슷한 것, 콜드 섹션에서 새우를 너무 많이 먹었어서 하나만 가지고 왔어요. 얘도 딱 생각한 맛이 납니다. 딱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어요.

 

여기까지가 핫 섹션 요리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양이 적은가..? 슬슬 배부르더라고요.

아, 물론 이거 받고 다음 사진에 받을 음식 전에 콜드 섹션 한번 더 갔다 오긴 했어요..ㅋㅋㅋㅋ

 

 

누들?

여기는 딤섬과 짜장면, 짬뽕, 쌀국수가 있어요.

딤섬은 고기 새우? 하나만 먹었어서 그 외에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딤섬 종류는 3종류이고, 그 옆에 접시 3개도 아마 만두류 였던 거로 기억해요.

 

저는 이날 계속 육류 위주로 먹다 보니 속이 느글거려서 짬뽕을 앞에 계신 요리사분께 말씀드려서 받았어요.

말씀드리면 미리 끓여놓은 면을 다시 뜨거운 물에 넣어서 한번 풀어주고 그릇에 담아서 국물/소스를 부어주는 방식이라 엄청 빨리 나와요.

 

 

받아와서 짬뽕 한 젓가락 먹고 찍은 사진..

받아온 짬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 중국집처럼 무겁고 진한 짬뽕을 별로 안 좋아해요.

홍콩반점처럼 야채 단맛이 많이 나고 상대적으로 개운한? 맑은? 짬뽕을 선호하는데, 더 파크뷰 짬뽕은 제가 선호하는 짬뽕에 가까웠어요!

 

국물은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의 온도였고, 면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끓인 게 아니라 미리 익혀놓고 주문하면 다시 뜨거운 물에 잠깐 넣어서 풀어주는 방식이라 그런가 봐요.

 

그래도 느글거리는 속에 먹기 좋았습니다! 조금은 더 칼칼해도 좋았겠다 싶었지만요.

 

그리고 양갈비... 총 3번 먹은 거 같은데 제일 기억에 남아요ㅎ 맛있어..

 

에그누들은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호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이미 배가 많이 차기도 하고 이미 짬뽕이 있어서 한입 먹을 정도만 가져왔어요.

 

 

이제 정말 배불러서 디저트 섹션!

 

과일은 용과, 키위, 패션후르츠, 귤, 체리 이렇게 5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케이크류는 과일보다 많았는데 제가 또 단거를 안 좋아해서.. 뭐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과일 종류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ㅠㅠ

 

 

그리고 이제 커피랑, 티, 빵이 있습니다.

티는 종류가 12가지 정도로 상당히 많아서 취향껏 골라서 드시기 좋을 거 같아요.

빵은 골라서 저기 보이는 기계로 데워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배가 불러서 빵은 안 먹었습니다.

그냥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했어요.

 

차가운 커피는 입구 쪽에 있는 디저트 섹션 말고, 안쪽에 빵과 커피가 같이 있는 구역이 있는데 그곳에서만 아이스커피류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후식으로 가져온 조촐한 과일과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위에서 말한 대로 아이스커피를 주문 가능한 구역에 가서 주문했습니다.

 

과일도 신선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패션 후르츠는 정말 너무 셔서 반만 먹고 남겼지만요ㅋㅋㅋ

아쉬운 점은 커피..

저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더 파크뷰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긴 했으나

샷을 1잔만 넣어주셔서 너무 연해서 제 입맛에는 좀 밍밍했습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면 샷을 2잔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운 좋게 초대권이 생겨서 다녀온 신라호텔 더 파크뷰.

가격이 좀 나가는 호텔 뷔페는 처음이라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인지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하고 분위기도 좋고, 서버/요리사 직원 분들도 상당히 친절하셔서 만족도는 높았던 곳입니다.

특별한 날이나 초대권이 생긴다면 한 번쯤은 가기 좋은 거 같습니다.


조만간 습기 찬 카메라를 고치러 애플스토어나 투바를 방문해서 수리 후기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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